길었던 여름날에 이어, 아주 짧은 가을이 우리 곁에 찾아오고 있습니다. 여름의 끝물부터 사람들 사이에서는 롱패딩에 갇히기 전에 충분히 가을 코트를 입어 두라는 훈훈한 조언이 오가기 시작했는데요. 저는 그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서, 겨울과 함께 찾아올 빙판 낙상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미리 키워볼까 합니다. 그런 뜻에서 오늘은 빙판과 관련된 짤과, 넘어지는 새와...
올해의 9월 13일은 민족 대명절 추석이었습니다. 추석은 한가위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여기서 한은 크다, 가위는 가운데를 뜻하여 가을 한가운데의 큰 날을 의미한다고 하죠. 그래서 오늘의 포스트는 한가위 특집으로, 가위(✂)와 관련된 새를 소개하려 합니다. 마침 지난 13일은 13일의 금요일이기도 했으니, 왠지 이런 날붙이와 관련된 얘기가 잘 어울리는 날이...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뜨개질이나 바느질 같은 취미를 시작하기에 좋은 계절이기도 합니다. 이런 실내 활동은 이론상으론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지만, 한여름에 복슬복슬한 털실을 쥐고 있다 보면 순식간에 실은 물론 마음까지 눅눅해져 버리고 마는데요. 뜨개질하기 좋은 계절이 다가오는 것을 기념하여, 오늘의 포스트에서는 멋진 것을 짜내는 새에 관해 소개...
어느새 9월이 찾아왔습니다. 가을에 접어든다는 입추가 있는 것은 8월이지만, 본격적으로 가을이 시작되는 것은 왠지 9월이라는 느낌인데요. 가을은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찌는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도 합니다. 이는 원래 가을이 화창하고 풍요로운 계절임을 뜻하는 말이지만, 요즘은 가을에 살찔 것을 염려하는 말로 받아들여지기도 하죠. 하지만 그런 식으로 치면 일년 내...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더위도 어느새 사그라드는 낌새를 보이는 8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여름이 가고 있는 이 시점에, 모두들 아이스크림은 충분히 드셨는지 모르겠는데요. 물론 아이스크림은 계절에 상관없이 맛있는 것이지만, 여름의 더위를 식혀주는 아이스크림은 참 각별합니다. 아이스크림의 종류 중에는 하얀 아이스크림에 검은 쿠키가 콕콕 박혀 있는 것이 있는데요. ...
우리는 살아가며 여러 만남을 겪게 됩니다. 그중에는 약속 며칠 전부터 설레서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기대되는 만남도 있고, 어찌 피할 방도가 없어 끌려 나가듯 처리하고 와야만 하는 만남도 있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임의의 만남을 통해 나에게 어떤 득실이 있을지 계산해 보아야 할 때도 있죠. 그런 뜻에서 오늘은 다소 잘못된 계산으로, 당황스러운 만남을 겪은 어...
지금까지 이 블로그에서는 뿔이 있는 새를 여럿 소개했습니다. 그중에는 말랑말랑한 뿔을 가진 새도 있었고, 뿔을 만져 보려면 목숨을 걸어야 하는 새, 뿔닭과의 새 중 유일하게 뿔이 있는 새도 있었죠. 이 정도로 소개했으면 슬슬 머리에 뿔이 있는 새는 전부 소개했을 법도 한데, 아직도 세상엔 뿔이 있는 새가 남아있습니다. 그런 뜻에서 오늘의 포스트에서는 지금까...
날씨에 관한 얘기로 글을 시작하는 것은 참 진부하긴 하지만 또 그만큼 무난한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오늘의 포스트 역시 날씨 얘기로 시작하려 하였는데, 아무리 여름이 찾아왔다고는 해도 최근 너무 많은 포스트를 덥고 습하다는 얘기로 시작하였더군요. 아무래도 다음 포스트부턴 더 신선한 화제를 찾아보아야 하겠는데요. 하지만 오늘의 포스트에선 이미 덥고 습...
날도 덥고 하여 자아와 행복을 찾을 겸 휴가를 떠났습니다. 한 주간 재충전 후 8월 5일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제 몫까지 잘 누리고 있는 카카포 사진을 첨부합니다.
※1998년 영화 '폴리(Paulie)'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즘같이 꿉꿉한 날에는 아주 간단한 일을 위한 외출도 내키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쓰레기를 내놓는다든가, ATM에서 현금을 찾는다든가, 용사로서 사악한 드래곤과 마왕을 물리치고 온 나라에 이름을 떨친다든가 하는 아주 사소한 일들 말이죠. 그런 뜻에서 오늘은 당신의 작은 심부름을 대신 ...
날이 계속 습하고 더우니 몸도 마음도 축축 늘어지는 7월입니다. 어차피 무언가가 축 늘어져야만 한다면 지쳐 늘어진 육신을 보는 것보다는 새의 긴 꽁지깃이 제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축 쳐진 것을 보는 것이 더 기분 좋은 일이겠죠. 그런 뜻에서 오늘의 포스트에서는 케찰과 긴꼬리딱새에 이어 또 다른 긴 꼬리를 가진 새를 소개해 보도록 할 텐데요. 긴 꼬리를 가...
날이 덥고 습해지며 모든 것이 데친 시금치처럼 시들시들해지는 7월입니다. 요즘같이 더울 때는 아예 불덩이 처럼 뜨거운 것을 보며 이열치열하는 경우도 있고, 시원한 것을 보며 대리만족하는 경우도 있을 텐데요. 오늘은 조금 시원한 사진을 소개해 보려 했는데, 소재를 고르다 보니 시원하다 못해 시린 사진을 고르게 되어버렸습니다. 이래저래 많은 사연이 얽혀 있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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