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중복을 넘기며, 이제 이 시기를 여름이라 부르지 않으면 어느 시기를 여름이라 부를 수 있을까 싶은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여름이 시작되면 우리는 삶의 많은 순간을 에어컨이나 선풍기에 의지하며 살아가게 되는데요.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기계 반란에 대비하기 위해서, 또는 운치 있다는 이유로 부채를 하나쯤 구비해 두신 분들도 많을 겁니다. 이 블로그를...
다음 포스트는 예정된 업로드 시간으로부터 48시간 후, 28일(화)에서 29일(수)로 넘어가는 자정에 올라올 예정입니다. 포스트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지만, 대신 이 친구가 선사하는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조금만 기다려 주시길 바랍니다. 곧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존재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고들 합니다. 이는 사람 역시 마찬가지라서, 모두들 저마다의 양면성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며 어찌어찌 살아가고들 계실 텐데요. 그중에선 자신의 양면성을 능숙하게 숨기는 분들도 계실 것이며, 오히려 반대로 자신의 양면성을 대놓고 드러내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런 뜻에서 오늘은 아주 대단한 양면성을 드러내고 있는 한 ...
장마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실외에서 담수어를 산책시키기에 딱 좋은 계절입니다. 저희 집엔 동거 물고기는 없지만, 머리가 반곱슬이신 동거인이라면 한 분 계신데요. 날이 습해질수록 머리가 점점 곱슬거리시기 때문에, 저희 집에는 그분의 머리가 얼마나 곱슬거리시는지로 그날의 습도를 가늠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그런 뜻에서 오늘은 머리가 아주 곱슬거리는 새들에 관해...
오늘의 포스트에선 드디어 클리셰 시리즈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려 합니다. 분명 3편을 마칠 때는 다음주에 뵙겠다고 했었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여러분을 기다리게 하고 말았군요. 어쩌면 제 마음의 각오가 충분히 단단하지 못했기 때문은 아닐까 합니다. 기왕 늦은 거 여기서 더 시간을 끌어서 여러분을 굳이 또 기다리게 하는 것도 재미없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이미 ...
오늘은 원래대로라면 '새로 보는 클리셰' 4편이 올라왔어야 할 날입니다. 그러나 제목을 보고 눈치채셨겠지만, 다른 포스트가 올라오고 말았습니다. 이는 여러분을 실망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긴급 제보를 받았기 때문인데요. 최근 인터넷상에선 요정굴뚝새와 관련된 각종 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글에 포함된 일부 사진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어 온라인 민심...
일신상의 이유로 휴재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 주 쉬고 6월 29일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새들에게 진 것은 아닙니다. 정말로...
오늘의 포스트에서도 지난 두 포스트에 이어, 클리셰적인 대사를 말하는 멋쟁이 새들에 관해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주에 사천왕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달고 있는 새들을 이겼으니, 이제 이 모험도 슬슬 끝나가야 할 것 같은데요. 유감스럽게도 우리 앞엔 아직 많은 강적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클리셰적으로 생각하면 우리에게도 이 상대들을 이길 수 있는 숨겨진...
일주일 동안 새로운 모험을 위한 채비는 잘 마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의 포스트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우리가 상대할 새들에 관해 소개하도록 할 텐데요. 대부분의 글은 올빼미들이 패배한 이후, 그 패배에 관해 얘기하는 짤을 배치해 두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 포스트에서도 그 순서를 따라갈 텐데요. 만약 각오가 충분하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
최근 '조류 라노벨' 또는 '소년만화 클리셰 feat.조류'와 같은 제목의 유머글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클리셰는 창작물에서 쓰이는 전형적인 문구나 진부한 표현 등을 가리키는 용어인데요. 이 유머글은 주로 전투를 소재로 한 작품의 클리셰적인 대사들을, 그 대사와 잘 어울리는 조류 사진과 함께 모아 둔 것입니다. 대부분의 대사는 라이트노벨...
연둣빛 새잎들이 돋아났다는 소식을 바람결에 전해 들은 지 얼마나 됐다고, 슬슬 날이 더워지며 눈이 시리게 선명한 신록이 우거질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우리 곁으로 다가온 신록의 계절에 당황하지 않고 대응하려면, 지금부터 미리미리 눈을 녹색에 익숙하게 만들어 둘 필요가 있을지도 모르겠는데요. 제대로 된 준비 없이 너무 진한 녹색을 접했다간 눈은...
날씨가 더워졌다 추워졌다 오락가락하는 5월 중순입니다. 계절 입장에서도 아직은 좀 더 봄이 남아 있어도 될지, 아니면 슬슬 여름을 시작해야 할 때인지 고민하고 있기라도 한 듯합니다. 전 1년 내내 쪄 죽어도 뜨거운 물 샤워 협회에 속해 있습니다만, 찬물 샤워는 갑작스러운 더위를 날리기에 최고의 방법 중 하나이죠. 그런 뜻에서 오늘은 찬물 샤워로 더위를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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