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들은 굉장히 귀염둥이입니다. 그리고 그 귀염둥이가 멸종 위기라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그 때문인지 펭귄과 관련된 기념일은 1년에 두 번이나 있습니다. 그중 한 번이 1월 20일 펭귄 인식의 날(Penguin Awareness Day), 그리고 또 한 번이 4월 25일 세계 펭귄의 날(World Penguin Day)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이죠. 그런 뜻에서 오늘은 펭귄과 관련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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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짤은 오늘부터 하복인 걸 몰랐냐는 제목으로 유명한 위 짤입니다. 익숙한 펭귄 세 마리와 키위펭귄 한 마리, 그리고 배경의 까리한 펭귄 한 마리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사실 위 짤에 등장하는 펭귄은 두 종뿐입니다. 바로 킹펭귄과 바위뛰기펭귄이죠.


새끼 킹펭귄들이 모여있습니다. / Brian Gratwicke on Flickr
새끼 킹펭귄들이 모여있습니다. / Brian Gratwicke on Flickr

첫 짤의 동복 입은 키위펭귄은 사실 킹펭귄입니다. 어린 킹펭귄은 갈색 솜털로 몸이 덮여있어 성체와는 다른 종처럼 보이죠. 위 짤처럼 조금 덜 복슬거리는 사진을 보면 어린 킹펭귄이 그래도 영혼의 부모인 키위보다는 생물학적 부모인 펭귄을 많이 닮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킹펭귄의 과도기 사진입니다. / Godot13 on Wikimedia commons, pratt on Flickr킹펭귄의 과도기 사진입니다. / Godot13 on Wikimedia commons, pratt on Flickr
킹펭귄의 과도기 사진입니다. / Godot13 on Wikimedia commons, pratt on Flickr
이제 펭귄 태가 좀 납니다. / David Cook on Flickr이제 펭귄 태가 좀 납니다. / David Cook on Flickr
이제 펭귄 태가 좀 납니다. / David Cook on Flickr

그럼 과연 이 복슬이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부모처럼 성장하는 것일까요. 바로 털갈이를 통해서입니다. 이렇게 털갈이를 통해 갈색 솜털이 전부 성체의 깃으로 바뀌며 키위는 펭귄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볼품없고 가여워지는 털갈이 시기의 새들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황제펭귄들의 사진입니다. / jjunyent on Flickr
황제펭귄들의 사진입니다. / jjunyent on Flickr

킹펭귄은 황제펭귄과 외모가 워낙 유사한 탓에 혼동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킹펭귄은 당시 발견된 펭귄 중 가장 덩치가 커서 킹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후 킹펭귄보다 더 커다란 펭귄이 발견되어 황제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크기 외에도 킹펭귄의 턱 밑이 황제펭귄보다 더 노랗다는 차이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는 어릴 때 펭귄인지 키위인지의 여부지요. 위 사진에서 어린 황제펭귄의 복슬복슬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우측에 털갈이 중인 황제펭귄들도 보이네요. 역시 볼품없고 귀엽습니다.


사실 오늘의 짤과 거의 항상 같이 나오는 짤이 하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 짤 첨부하며 적당히 수미상관적인 느낌으로 펭귄의 날 포스트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펭귄 많이 사랑해주세요.


오늘부터 하복 아니었어?
오늘부터 하복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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